2023년 9월 미국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였습니다. 앞으로 매달 말에 한 달 동안의 투자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9월은 추석 핑계로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로 9월 말에 주식시장이 휴장을 하면서 9월에 마무리했어야 할 거래를 10월 2일 월요일에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가급적 말일에 맞춰서 정리하려다 보니 달을 넘기게 되었네요.
투자 현황
투자원금은 달러로는 39,800달러이며 원화로 5300만 원이 좀 넘는 금액입니다. 평가금액은 달러로는 104,681달러이며 1억 4100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원화 가치는 환율 1350원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수익률을 따지면 163%인데 엄청난 투자의 고수 같은 수익률 이지만 사실은 2016년부터 투자한 계좌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대단한 금액도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정말 저의 미국주식 투자 초기부터 가지고 있었던 애플 주식 같은 경우 수익률이 545%나 되어서 괜히 뿌듯합니다.
초기부터 가지고 있었어서 장기투자했다고 해서 모두 다 수익률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알리바바 BABA 같은 경우 한참을 꾸준히 상승하다가 마윈 이슈, 코로나때 역풍을 맞고 아직도 힘을 못쓰고 있는 종목입니다.
마이너스가 너무 많이 나서 한 5년 가지고 있다가 모두 매도해버린 종목도 있고요. 그래도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시스 EW와 스타벅스 SBUX는 그나마 괜찮은 수익률이 나와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종목입니다.
종목 선정 원칙
종목을 선정한 대단한 원칙은 없고 남들 좋다고 하는 것, 유명한 것을 따라하는 수준에서 매수하였습니다. 특히 워런 버핏이 매수했다고 하면 따라쟁이처럼 유행에 편승해서 따라 매수 합니다. 그래도 애플은 버핏보다 제가 먼저 투자한 듯합니다. ㅋㅋ
그렇게 원칙도 없이 좋아보이는 건 다 담다 보니 19종목이나 되었습니다. 원래는 더 많았는데 현금확보차원에서 정리하였습니다. 딱 20개까지를 최대 한도로 하여 그 안에서 샀다 팔았다 할 예정입니다.
리밸런싱 기준
내맘대로 포트폴리오이지만 그래도 하나 있는 원칙이라면 애플과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시스, 스타벅스 이렇게 세 종목을 제외하고는 종목 간의 보유 비중이 동일 비중이 되도록 월별 리밸런싱을 할 계획입니다.
종목의 가치평가를 따로 하지 않고 단지 보유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회피하고 일정 이상의 수익률을 준다는 전략은 신진오 님의 <전략적 가치투자>의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에서 가져온 아이디어입니다. 나중에 보니까 강환국 님의 퀀트투자에도 동일한 전략이 있어서 자신감을 얻고 계속 적용하고 있습니다.
과제
작년에 개인적으로 돈을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애플 주식을 많이 팔았는데 팔면서 괜히 내 자식 보내는 것 같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ㅋㅋ 배당금이 들어오면 타이밍을 봐서 애플은 다시 조금씩 사모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9월 미국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였습니다.